어제 변호사님을 통해 상대방 측 변호사와 처음 합의 협상을 시작했습니다. 솔직히 이 부분이 가장 떨렸어요. 사건 초반에는 법적 절차나 선고 이야기만 했는데, 이제 실제로 상대방과 마주하는 느낌이라 마음이 복잡했습니다.
변호사님이 미리 설명해주셨지만, 실제로 협상 진행 과정을 들으면서 느낀 건 합의라는 게 단순히 돈 문제만이 아니라는 거였어요. 상대방이 어떤 심정인지, 합의로 이 사건을 정리하고 싶은 건지, 법정까지 가는 걸 원하는 건지 이런 게 모두 영향을 미친다는 걸 알게 됐습니다. 변호사님 말로는 현재 상황이 합의 가능성이 있다고 했는데, 금액 조율에 시간이 걸릴 것 같습니다.
저는 내가 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책임을 지려고 생각하고 있어요. 직장 복귀 후 꾸준히 일해온 것도 그 때문이고요. 변호사님께 제 재정 상황을 투명하게 말씀드렸고, 분할로 진행할 수 있을지도 문의했습니다. 양형자료로 준비할 때도 이런 성실한 태도가 중요하다고 하셨으니까요.
아직 협상이 진행 중이지만, 이 과정 자체가 사건을 마무리하는 한 단계라는 생각이 들어서 조금 더 마음이 놓입니다. 불확실한 부분도 많지만, 변호사님을 믿고 차근차근 진행하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