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 이후로 생활 패턴이 완전히 바뀌었어요. 특히 수면이랑 식사 부분에서요. 처음엔 불안해서 밤을 제대로 못 잤는데, 외래 상담을 시작하면서 상담사분이 규칙적인 루틴이 얼마나 중요한지 계속 말씀하셨거든요. 그래서 일부러 매일 같은 시간에 밥을 먹고, 밤 11시에는 누우려고 노력했어요.
처음 한두 달은 힘들었지만, 3개월쯤 지나니까 확실히 달랐어요. 잠도 잘 오고, 아침에 일어날 때 마음이 좀 더 가벼웠어요. 진단서 받을 때도 상담사분이 "규칙적인 생활 유지 중"이라고 명확하게 써주셨고, 그게 양형자료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요점은 이거예요. 사건 처리하려고 외래 다니는 게 아니라, 정말 자기 몸과 마음을 챙기는 과정이 되어야 한다는 거. 그게 결과적으로 가장 설득력 있는 자료가 되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