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송치 후 변호사님과 상담하면서 처음 알게 된 게 진단서의 무게였어요. 단순히 병원 가서 받으면 되는 줄 알았는데, 의사 선생님이 어떻게 작성하느냐에 따라 검찰이 보는 각도가 정말 달라진다고 하더군요.
저는 정신과에서 진단받고 통원 치료 기록을 남겼어요. 3개월간 꾸준히 기록을 만들고, 담당 의사 선생님께 현재 상태와 개선 과정을 솔직하게 말씀드렸습니다. 그 다음에 받은 진단서에는 제 태도 변화와 치료 의지 부분이 명확하게 담겨 있었어요.
검찰에 제출한 양형자료 패키지에서 이 진단서가 정말 핵심이었던 것 같아요. 외래 상담 기록, 교육 이수증과 함께 묶여서 '이 사람은 이미 조치를 취하고 있는 사람'이라는 인상을 줄 수 있었던 거죠. 결국 불기소 처분까지 받을 수 있었습니다.
혹시 진단서를 받을 예정이라면 병원과 진행 기간을 충분히 잡으세요. 진단서는 한순간의 기록이 아니라 변화의 증거물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