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래 상담 시작하고 3개월까지는 정말 힘들었어요. 밤이면 불안해서 새고, 낮이면 피곤해서 밥을 못 챙겨 먹었습니다. 변호사님께 "생활 패턴을 정상화하는 것도 양형자료"라는 말씀을 들었는데, 그게 얼마나 어려운지 몸으로 느꼈어요.
6개월이 지난 지금은 매일 7시에 일어나서 밥을 먹습니다. 처음엔 음식이 목에 넘어가지 않았는데, 규칙적인 수면 시간을 유지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시간이 되면 배고픈 신호가 오더라고요. 아주 작은 변화처럼 느껴질 수 있지만, 이게 상담 기록과 진단서에도 반영되고, 법원에서도 본다는 걸 알게 됐습니다.
요즘은 아침에 먹는 밥이 자신감처럼 느껴져요. 하루를 견딜 수 있겠다는 마음이 생기는 거죠. 작은 루틴이 모여서 사건도 변하고, 마음도 변한다는 걸 깨달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