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판결문을 받는다. 변호사님은 이미 여러 번 말씀하셨는데, 최선은 다했다고 했어요. 자비로 다닌 상담 기록, 진단서, 교육 이수증, 회사에서 받은 근태 확인서까지 모두 준비했어요. 반성문도 다섯 번을 다시 썼고요.
솔직히 뭐가 나올지는 아무도 모르는 거라는 걸 알아요. 검찰 단계에서 처분이 날 수도, 법원에서 집유가 나올 수도 있고. 그 사이 어딘가 있을 수도 있고요. 다만 내가 할 수 있는 건 모두 했다는 생각만으로도 조금 마음이 놓여요.
고양이가 옆에서 자고 있네요. 요즘 밤을 새우는 일이 줄었는데, 오늘은 뜬눈으로 새울 것 같아요. 내일을 기다리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