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단계에서 외래 상담 8회 끝내고 다음으로 뭘 해야 할지 고민했는데, 변호사가 외부 교육 프로그램 이수를 추천했다. 처음엔 그냥 형식적인 거 아닌가 싶었다. 하지만 상담 기록만 있으면 "본인이 자발적으로 치료 의지만 보였다"는 평가인데, 교육 이수증까지 있으면 "구체적인 행동"으로 봐진다고 했다.
약 3주 동일 프로그램을 밟았고 이수증을 받았다. 상담 진단서랑 함께 검찰에 제출했다. 결과적으로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 물론 개인차가 있겠지만, 내 경우엔 교육 이수가 꽤 도움이 됐다고 생각한다.
지금 생각하면 외래 상담만으로도 충분할 수 있지만, 추가로 이수증까지 챙기면 검찰 입장에서도 "더 이상 조사할 필요 없겠다"는 신호를 받는 느낌이었다. 같은 처지 분들이라면 초기 단계에 이 부분 고려해볼 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