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단계에서 외래 상담을 권유받았을 때는 솔직히 형식적이라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막상 8회를 다 채우고 나니까 달라더라고요. 처음 몇 회는 상담사분과 어색했는데, 회차가 거듭될수록 본인 패턴을 객관적으로 보게 되는 느낌이었어요.
가장 좋았던 건 상담 진행 과정을 기록으로 남길 수 있다는 점입니다. 검찰에 제출한 진단서에도 상담 내용이 반영되고, 그게 양형자료로 쓰이니까 의미가 있었어요. 단순히 "상담 받았습니다" 하는 게 아니라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기록되는 거라서요.
다만 기관마다 상담비가 다르다는 걸 나중에 알았어요. 처음부터 몇 군데 알아보고 시작할 걸 그랬습니다. 지금은 1심 판단문을 기다리는 중인데, 외래 상담이 실제로 어느 정도 반영되었는지는 결과를 봐야 알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