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입건되고 경찰 조사 받을 때는 변호사 없이 혼자 갔어요. 그때는 "단순 투약이니까 괜찮겠지" 이런 생각이었는데, 나중에 정말 후회했습니다. 경찰 조사 때 말한 게 나중에 검찰 송치장에 고스란히 박혀 있더라고요. 그래서 검찰 단계에서는 꼭 변호사를 선임해야 한다는 걸 깨달았어요.
변호사 비용이 만만치 않다는 건 처음부터 알았어요. 초범이고 단순 투약이라서 시간제 상담이나 케이스별 수임료로 해볼까 알아봤는데, 변호사분들 말로는 검찰 단계부터 제대로 대응하지 않으면 나중에 1심에서 손쓸 게 없다고 했어요. 결국 검찰 단계 전담으로 약 250만 원대를 잡고 진행했습니다. 비싸다고 생각했지만, 외래 상담 기록이나 진단서, 교육 이수증 같은 양형자료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변호사가 정말 필요했어요. 어떤 자료가 법원에서 의미 있게 평가되는지, 언제 제출해야 하는지를 혼자는 절대 못 판단했거든요.
혹시 돈이 부족해서 변호사를 못 선임하는 분들 있으면, 국선 변호사 신청을 먼저 해보시길 권해요. 제 친구는 국선 변호사로 진행했는데, 시간 제약은 있지만 기본적인 대응은 충분히 가능했대요. 물론 자비로 변호사를 두면 더 세밀한 작업이 가능한 건 사실입니다. 저도 처음엔 비용이 아까웠지만, 지금 돌아보니 그 투자가 최종 결과에 직접 영향을 미친 것 같아요. 검찰 단계에서 합의나 불기소를 노린다면 비용을 아끼기보다는 제대로 된 대응이 우선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