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사 초기라서 마음이 정말 불안했는데, 변호사님이 일상을 꾸준히 기록하면 나중에 양형자료로 도움이 된다고 해서 시작했어요. 처음엔 뭘 써야 하나 싶었는데 아무것도 아닌 것들을 적다 보니까 오히려 마음이 좀 정리되더라고요. 아침에 몇 시에 일어났고, 뭘 먹었고, 어디를 다녔고, 밤에 몇 시에 잤고... 이런 식으로요.
요즘은 조사 전날이면 밤을 설쳤는데 일기를 쓰면서 일찍 자려고 노력하게 됐어요. 기록이 남으니까 스스로도 책임감이 생기더라고요. 아직 갈 길이 멀지만 이 정도면 충분하다는 생각도 들고요. 같은 상황이신 분들 계시면 일기 정말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