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쓴 반성문을 변호사가 봐주더니 너무 형식적이라고 했습니다. 법원에 제출할 문서지만 실제로 뭘 깨달았는지가 안 보인다는 지적이었어요. 그래서 몇 날을 들여 다시 썼습니다.
이번엔 그날의 선택이 왜 잘못됐는지, 지난해 1년 동안 뭘 배웠는지를 구체적으로 적으려고 했어요. 직장에서의 변화, 가족과의 관계 개선, 일상 속 작은 책임들을 챙기는 것까지. 말이 아니라 행동으로 보인 것들을 문장으로 옮기는 게 생각보다 어렵더군요.
아내에게도 읽게 했는데 처음 것보다 낫다고 했습니다. 그게 가장 솔직한 평가 같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