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고받고 한 달쯤 지나니까 일상이 진짜 다르네요. 처음엔 직장 다니는 것도 눈치 보이고 힘들었는데, 요즘은 일 끝나고 헬스장 들어가는 게 자연스러워졌어요. 처음엔 양형자료 목적으로 다닌 거라 억지스러웠는데, 이제는 없으면 오히려 불안할 정도가 됐어요. 아침에 일어날 때부터 오늘 몇 시에 갈까 생각하고 있더라고요.
운동하고 나면 마음도 가벼워지고, 밤새 불필요한 생각에 빠지는 일도 줄었어요. 운동 기록도 나한테 지금은 실질적인 증거라기보다 그냥 내 변화를 보여주는 것 같아서 좋네요. 이제 와서 보니 강제로 시작한 게 맞았던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