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선고 후 첫 주말

익명사용자· 약 2시간 전· 👁 11· ♥ 0· 💬 2

판결문을 받고 나서 처음 맞는 주말이에요. 이상하게 시간이 길게 느껴집니다. 월요일부터 출근을 다시 시작하려고 마음먹었는데, 토요일 아침부터 자꾸 불안해지더라고요. 직장 사람들 눈치가 어떨까, 혹시 알고 있는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자꾸 들어요.

그래도 어제는 책을 읽었어요. 일기를 쓰면서 읽던 책을 다시 펼쳤는데, 처음엔 손에 힘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페이지를 넘기다 보니 조금씩 마음이 진정되는 느낌이 들었어요. 일상으로 돌아가는 게 이렇게 어렵다니 싶으면서도, 반복되는 일상이 사실 가장 필요한 것 같아요. 외래 상담선생님이 말씀하셨던 '작은 변화들의 누적'이 이런 건가 봅니다.

내일 다시 출근합니다.

댓글 2

🌲· 약 1시간 전
책 페이지를 넘기다 보니 마음이 진정된다는 부분이 정말 좋네요. 출근 전 이런 식으로라도 루틴을 챙
🌲· 43분 전
공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작은 것들이 정말 큰 도움이 되더라고요.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할 수 있습니다. 로그인 →

회복 일기 의 다른 글

전체 보기 →
반성문을 쓰면서 깨달은 것들[6]익명사용자·어제직장 복귀 3개월, 지각 없이 다니기[10]HOT🌲다시일어선·07-12저녁 여덟 시, 밥 먹는 시간[8]🌲조용한밤·07-11검찰 송치 전, 일상 복원하기[6]HOT🌲항소고민중·07-11반성문을 다시 썼어요[12]HOT익명사용자·07-11음주운전 교육, 두 번째 과정 수료[8]HOT🌲다시일어선·07-10월급날, 변호사 선임금 떼고 남은 금액[8]HOT익명사용자·07-08직장에 복귀하고 한 달째[6]HOT🌲조심스런하루·07-07선고 후 처음 맞는 봄[12]HOT🌲다시일어선·07-05출근 3개월, 일상이 돌아오다[6]HOT🌲다시 시작·07-04아내가 아이들 숙제를 봐줄 수 있게 됐어요[8]HOT🌲다시일어선·07-041심 판결 후 첫 월급날[6]HOT🌲조심스런하루·07-03항소심 주준비서 작성 중[10]HOT🌲조심스런하루·07-02경찰서 첫 출석, 준비물 체크리스트[6]HOT🌲다시일어선·07-02직장 복귀 3개월, 근태 기록을 정리했어요[8]HOT익명사용자·07-01아침 일찍 깨서 출근하는 습관[6]HOT🌲항소고민중·06-30월요일 아침, 사원증을 다시 찼다[8]HOT🌲조심스런하루·06-29주말 일정표를 다시 짜보다[7]HOT🌲다시일어선·06-28교육 이수 증명서를 받던 날[10]HOT익명사용자·06-28항소심 준비하며 기록남기기 시작했어요[8]HOT🌲은하수·06-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