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발방지 교육 프로그램을 어제 마쳤습니다. 총 40시간, 거의 두 달에 걸쳐 주 2회씩 다녔는데 이제 끝이라니 감회가 많네요. 수료증을 받으면서 처음으로 이 과정이 형식만은 아니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처음엔 의무라고만 생각했는데, 진행되면서 강사분들 말씀이 귀에 들어오기 시작했어요. 특히 자기 행동을 객관적으로 보는 부분이 힘들었지만 필요했던 것 같습니다. 같은 처지의 사람들 얘기를 들으면서 혼자가 아니라는 느낌도 받았고요.
수료증은 법원 제출 자료로 쓸 예정입니다. 항소심 때 성실하게 이행했다는 증거가 되니까요. 다만 교육 이수가 결과를 보장하지는 않는다는 건 알고 있습니다. 앞으로가 더 중요한 거죠. 이제 일상에서 배운 것들을 얼마나 잘 실천할 수 있느냐, 그게 진짜 평가 기준이 될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