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드디어 합의금이 입금됐어요. 변호사님 말로는 이제 검찰에 합의서를 제출하면 기소 유예나 집행유예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하셨습니다. 손떨리며 통장 잔액을 확인했어요ㅠ 빚을 내가 책임지겠다는 마음으로 모았던 돈인데, 이제 상대방도 받으실 거고요.
아내가 옆에서 "이제 좀 마음이 놓이겠네"라고 했는데, 저는 아직 마음이 놓여지지 않습니다. 합의가 되었다는 게 사건이 끝났다는 뜻은 아니니까요. 여전히 법원 판단을 기다려야 하고, 내가 지은 잘못도 혼자 짊어져야 하는 거니까요. 하지만 상대방과 최소한 이 부분에선 화해가 되었다는 게 한 가지 위로입니다.
내일부터 다시 일에 집중하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