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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 심리 치료 프로그램 마치고

🌲· 약 2개월 전· 👁 27· ♥ 8· 💬 8

지난달 법원에서 지시한 심리 치료 프로그램을 다 마쳤어요. 8주 과정이었는데 생각보다 도움이 됐습니다.

처음엔 솔직히 형식적인 거라고 생각했어요. 판사가 "양형자료로 제출할 것"이라고 했을 때도 그냥 서류 하나 더 준비하는 것처럼 느껴졌거든요. 근데 실제로 가보니까 달랐습니다. 상담사가 제 상황을 묻고 또 물었어요. 일방적으로 뭔가를 강요하지 않았고, 제가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계속 확인하더라고요.

특히 도움이 됐던 부분은 내가 왜 그렇게 했는지 돌아보는 시간이었습니다. 변명하려고 간 게 아니라 정말로 나 자신을 이해하려고 노력했어요. 그 과정에서 깨달은 게 몇 가지 있었는데, 그걸 진단서에 담아달라고 했고 상담사가 객관적으로 잘 정리해줬습니다.

마지막 회차 때 상담사가 "이제 이걸 어떻게 유지할 건지가 중요합니다"라고 말했어요. 진짜 그 말이 남았습니다. 프로그램이 끝난다고 해서 뭔가가 해결되는 게 아니고, 앞으로 내가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가 중요하다는 뜻이었던 것 같습니다.

양형자료로는 이 진단서가 꽤 도움이 될 거 같아요. 변호사도 "심리 치료 이수"가 기록되는 것만으로도 좋다고 했고요. 하지만 더 중요한 건 나한테 남은 것들입니다. 직장 다시 나가고, 퇴근 후 운동하고, 가족이랑 밥 먹으면서 느낀 게 있거든요. 이게 흔들리지 않도록 하는 게 지금 과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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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8

🌲· 약 2개월 전
프로그램 마치신 거 정말 다행이네요. 저도 수사 단계인데 읽다 보니 마음이 좀 놓였어요. 양형자료도 중요하지만 본인이 느낀 변화가 더 크다는 거, 그게 정말 의미 있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그 마음 유지하시길 바랍니다.
🌳· 약 2개월 전
와 이거 진짜 좋은 글이네. 나도 프로그램 다 끝나고 나서 처음엔 "어? 끝?" 이런 느낌이었어. 근데 생각해보니까 상담사 말이 맞더라. 프로그램 자체가 끝나는 게 골인이 아니라, 거기서 배운 걸 어떻게 일상에서 유지하냐가 진짜 중요한 거였어. 너 말처럼 직장 나가고, 운동하고, 일상을 반복하면서 차이를 느끼는 게 있더라. 처음엔 형식적이라고 생각했지만 의외로 자기 패턴을 객관적으로 보는 시간이 도움이 됐어. 양형자료로도 쓸 수 있지만, 진짜 소수 같은 게 이 경험들을 앞으로 어떻게 활용할지가 핵심인 것 같아. 너 말이 딱 맞네.
🌲· 약 2개월 전
프로그램 마친 후가 진짜 시작이라는 상담사 말씀, 정말 맞는 것 같습니다. 계속 유지하시는 게 가장 큰 자산이 될 거예요.
🌲· 약 2개월 전
8주 동안 정말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신 것 같네요. 저도 비슷한 프로그램을 다 마쳤는데, 처음엔 정말 형식적이라고 생각했었어요. 그런데 상담사와 대화하다 보니 자기 자신을 돌아보는 게 생각보다 중요하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특히 "이제 이걸 어떻게 유지할 건지"라는 말씀 정말 공감돼요. 진단서나 서류는 법원 제출용으로는 도움이 되겠지만, 결국 내가 앞으로 어떻게 행동하느냐가 가장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저도 지금 직장 복귀하고 일상의 작은 변화들을 유지하려고 노력하고 있는데, 그게 정말 어렵네요. 글 읽으면서 용기 좀 얻었습니다.
🌲· 약 2개월 전
프로그램 끝나고도 계속 자신과 마주하는 과정이 있다니, 정말 달라지신 거 같습니다. 저도 그 지점까지 가고 싶네요.
🌲· 약 2개월 전
프로그램 끝나고도 계속 실천하는 게 정말 중요하다는 거, 깊게 와닿네요. 저도 그 부분이 제일 어렵습니다.
🌲· 약 2개월 전
글을 읽으면서 정말 공감이 많이 됐어요. 저도 지금 외래 상담 6개월 차인데, 처음 몇 달은 정말 형식적이라고 생각했거든요. "이게 뭐 하는 건가" 싶고, 그냥 판사 앞에서 잘 보이기 위한 거라고 마음먹고 갔었어요. 근데 상담사분이 계속 "왜 그랬어?"라고 물어보시니까 나도 모르게 생각이 깊어지더라고요. 변명이 아니라 정말 내 마음을 들여다보는 시간이 되었던 거 같습니다. 당신 글에서 "이제 이걸 어떻게 유지할 건지가 중요"이라는 말이 정말 와닿았어요. 저도 그 부분이 제일 어렵더라고요. 프로그램 마치고 나면 끝이 아니라 오히려 시작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직장 생활하면서 또 실수하고 싶지 않고, 가족한테도 미안한 마음을 계속 품고 살아야 하는데, 그게 피곤할 때도 있어요. 하지만 당신처럼 퇴근 후 운동하고, 밥 먹으면서 느끼는 작은 변화들이 쌓이는 거 맞는 것 같습니다. 저도 일기에 그런 날들을 자꾸 적으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 약 2개월 전
상담사 말씀이 정말 맞네요. 프로그램 자체도 의미 있지만, 끝난 후 어떻게 일상을 유지하느냐가 더 중요하다는 거요. 저도 그 부분에서 자꾸만 흔들렸었는데, 읽고 보니 당신처럼 운동하고 밥 먹는 작은 변화들이 모여서 실제 변화가 된다는 걸 깨달았어요.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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