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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장을 정리하며 느낀 것

🌲· 약 3시간 전· 👁 17· ♥ 1· 💬 2

남편 사건 이후로 처음 전체 재정을 들여다봤어요. 변호사비, 감정 평가비, 진단서 비용... 생각보다 많이 나갔더라고요. 처음엔 돈 문제를 직시하기가 힘들었어요. 사건 자체로도 벅찼는데 금전 계획까지 생각할 여유가 없었거든요.

상담사분이 말씀했던 게 생각납니다. 심리진단서 받으러 갈 때 "지금은 정서적 안정이 우선이지만, 나중에 현실적인 부분도 차근차근 챙겨야 한다"고요. 그때는 그 말이 무슨 의미인지 잘 몰랐는데, 이제야 알겠어요.

요즘은 매달 통장을 정리하면서 남은 금액을 어떻게 쓸지 천천히 생각해봅니다. 앞으로 필요한 상담비도 있을 테고, 혹시 모를 상황도 대비해야 하니까요. 사건이 있기 전처럼 막 쓸 수는 없지만, 그렇다고 움츠러들기만 하지도 않으려고 합니다. 작은 텃밭 씨앗이나 이웃에게 나눠줄 반찬값도 남겨두고요.

혹시 이런 부분에서 헷갈리시는 분 계신가요? 저도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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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 약 2시간 전
저도 통장을 직시하기까지 꽤 시간이 걸렸어요.
🌳· 19분 전
통장을 마주하는 그 용기가 이미 많은 것을 바꾸고 있는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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