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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의금 액수를 정할 때 심리평가가 도움이 됐어요

🌲· 약 2개월 전· 👁 13· ♥ 4· 💬 3

변호사님이 합의 협상 들어가기 전에 심리평가를 한 번 더 받으라고 했을 때는 솔직히 좀 의아했습니다. 이미 초기에 받은 게 있는데 왜 또 하냐고 생각했거든요. 근데 실제로 진행해보니 그게 맞는 말이었더라고요.

첫 번째 평가는 수사 초기에 받은 거라 제 상태가 좀 불안정했어요. 당시 기록을 보면 스트레스 수치도 높고 뭔가 다급해 보이는 느낌이 있었습니다. 근데 1년이 지난 지금은 다르잖아요. 직장에 복귀했고 일상이 어느 정도 안정되었고 가족들과도 대화가 늘었습니다. 변호사님은 이 변화가 구체적으로 기록되어야 상대방 협상도 더 수월하다고 설명했어요.

두 번째 평가에서 나온 결과는 첫 번째와 꽤 달랐습니다. 안정성 지표가 올라갔고 사회 적응도 개선된 걸로 나왔습니다. 심리사 선생님도 "생활 패턴이 많이 개선되셨네요"라고 말씀하셨고요. 그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합의금 액수를 논의할 때 변호사님이 자료로 활용했습니다. "의뢰인이 현재 적극적으로 사회복귀 중이고 재범 위험성이 낮다"는 논리로요.

물론 합의금 액수 자체가 극적으로 내려간 건 아닙니다. 하지만 상대방도 우리 자료를 보면서 협상 태도가 조금 달라지는 게 느껴졌어요. 처음엔 계속 높은 액수만 고집하다가 중간 어딘가로 맞춰지더라고요. 심리평가가 단순히 법원용 자료가 아니라 합의 협상 자체의 근거가 되는구나 싶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초기에 받은 평가도 필요했고 이번 평가도 필요했던 것 같습니다. 변화의 궤적을 보여주는 게 중요하다는 걸 체감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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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

🌲· 약 2개월 전
두 평가 사이에 그런 변화가 있었다니 정말 잘된 일이네요. 심리평가를 전략적으로 쓸 수 있다는 거 저도 처음 알았어요.
🌲· 약 2개월 전
변호사님이 그런 걸 챙기시다니 정말 믿음직하네요. 저도 꼭 그렇게 준비해봐야겠습니다.
🌲· 약 2개월 전
심리평가를 두 번 받는 게 이렇게 실질적인 효과가 있다니 정말 참고가 돼요. 저도 지금 외래 상담을 계속 다니고 있는데, 처음에는 그냥 법원에 제출할 진단서용이라고만 생각했거든요. 근데 글을 읽으니까 상담 과정 자체가 나중에 변호사님이 활용할 수 있는 객관적인 근거가 되는 거네요. 특히 "변화의 궤적"이라는 표현이 와닿았습니다. 수사 초기와 지금의 심리 상태가 얼마나 달라졌는지를 시간순으로 보여주는 게 결국 상대방 협상에서도 설득력이 생기는 거구나 싶었어요. 저는 아직 1심 결과를 기다리는 단계라서 합의 상황까지는 안 갔지만, 앞으로 진행되면서 추가 상담을 할 때 이런 식으로 일관성 있게 진행하는 게 중요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건 진행 과정에서 나 자신이 실제로 어떻게 변했는지를 기록으로 남기는 것, 그리고 그걸 변호사님이 전략적으로 활용하는 부분까지 함께 움직여야 하는 거군요. 덕분에 앞으로 뭘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감이 잡혔습니다. 좋은 후기 공유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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