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우편으로 검찰 송치 서류가 날아왔어요. 손으로 봉투를 뜯는데 손이 떨렸습니다. 이제 검사님 앞에 서야 한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변호사님 말씀은 여기서부터가 또 다른 시작이라고 했는데, 정말 그런 것 같아요.
요즘 하루 일과가 조금 달라졌습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신문을 보고, 출근 준비를 하면서도 자꾸만 그 서류 생각이 나요. 퇴근 후엔 직장 동료들이랑 밥을 먹지만 마음 한구석은 계속 여기 있는 거 있죠. 아내가 걱정이 많아 보이는데 제가 먼저 괜찮다고 웃어 보려고 합니다ㅠ
주말에는 산에 다녀올 생각입니다. 바람을 마시면서 머리를 비우는 게 요즘 제 방법이에요. 이 과정이 얼마나 더 갈지는 모르겠지만, 하루하루 최선을 다하는 수밖엔 없겠죠. 여기 계신 분들도 모두 파이팅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