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조사 마치고 검찰 송치 통보를 받은 지 벌써 10일째네요. 변호사님 말로는 검찰이 사건을 받으면 한두 달 정도 걸린다고 했는데, 그 기간이 정말 길게 느껴집니다. 아침에 눈을 떠도 자꾸 핸드폰을 들었다 놨다를 반복하게 돼요. 혹시 검찰에서 소환장이 올까 봐서요.
일단 변호사님과 함께 기소 대비를 시작했어요. 사실관계 정리, 참고인 리스트, 그리고 추가로 필요한 증거들을 챙기는 중입니다. 엄마는 내가 일을 하지 않으니까 "차라리 이 시간에 자격증이라도 따 봐" 라고 말씀하셨는데, 솔직히 마음 가는 대로 움직이기가 어렵네요. 생각이 계속 돌고 도는 상태랄까요.
동료들과는 어떻게 얘기해야 할지도 애매합니다. 직장 복귀 일정도 불확실하고요. 그냥 이 과정을 잘 견디는 수밖에 없겠다는 생각만 자꾸만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