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 초기에 가장 막막했던 부분이 금액이었다. 변호사를 선임하지 않은 채 경찰 조사를 받으면서 검찰 단계에서 어느 정도를 준비해야 하는지 아무도 명확하게 알려주지 않았다. 인터넷 후기들을 뒤져봤지만 사건마다 다르다는 말뿐이었다. 결국 법원 교육 프로그램 강사한테 조심스럽게 물어봤다. 그분 말로는 합의금이 없어도 자비로 상담을 받고 진단서와 이수증을 모으면 검찰이 고려한다고 했다. 그 말에 좀 숨을 돌릴 수 있었다. 외래 상담에 월 30만원 정도, 약 4개월을 다니면서 기록을 남겼다. 진단서 발급비도 들었다. 결국 합의금 없이 검찰 단계에서 사건이 정리됐다. 금전 계획을 세울 때 가장 중요한 건 변호사비, 상담비, 진단 관련 비용을 구분해서 생각하는 거였다. 한 번에 다 나가는 게 아니라 단계별로 필요한 게 달라진다는 점을 미리 알았으면 좋았을 거 같다.
검찰 합의금, 얼마를 준비해야 할까
🌲· 약 2개월 전· 👁 27· ♥ 8· 💬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