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송치 이후 의도적으로 수면 패턴을 바꿔봤다. 원래 자정 넘어서 자고 아침 8시 반쯤 일어나던 습관인데, 지난 3주간 밤 11시 전에 누우려고 했고 새벽 6시에 기상하는 걸 반복했다. 처음엔 정말 힘들었는데 2주 정도 지나니 몸이 적응하더라. 출근 전 아침에 시간이 생기니까 밥을 천천히 먹을 수 있고, 직장 도착 30분 전에는 정신이 맑아져 있다.
변호사님이랑 상담할 때 "일관된 생활 기록이 중요하다"는 말씀이 생각났다. 출근 카드는 어차피 회사에 남지만, 내가 느끼는 변화는 일기장에 기록해두는 중이다. 혹시 진단서와 함께 양형자료로 제출할 때 "사건 이후 생활 개선 현황"을 증명할 수 있을 거 같아서. 아직 1심 판단 나올 때까지는 이 루틴을 유지할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