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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집에 있는 게 이상하지 않아진 날

🌲· 약 2개월 전· 👁 21· ♥ 4· 💬 4

처음엔 남편이 집에 있으면 자꾸 긴장이 되고 피하게 됐어요. 사건 때문에 쌓인 게 있어서일까, 아니면 서로 마주보기가 힘들었던 걸까. 심리상담사와 얘기하다가 깨달았는데, 사실 남편을 피한 게 아니라 그 상황 자체를 피하고 있었던 거더라고요.

얼마 전에 남편이 거실에서 신문을 읽고 있는데, 저는 부엌에서 국을 끓이고 있었어요. 갑자기 문득 이게 평범한 일상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무것도 아닌 듯한 그 순간이 이제 편하게 느껴졌어요. 상담사가 말했던 것처럼 '정상으로 돌아간다'는 게 이런 건가 싶더라고요.

아직 어색한 부분도 많지만, 그런 어색함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려고 합니다. 비슷한 상황에 있는 분들도 이런 날이 분명 올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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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

🌲· 약 2개월 전
가족과의 일상이 다시 편해지는 그 순간, 정말 소중하더라고요. 저도 그런 날들이 자꾸만 늘어나고 있어서 희망이 생깁니다.
🌲· 약 2개월 전
정말 그런 순간이 있네요. 저도 얼마 전에 아내가 밥을 짓는데 옆에서 TV를 보다가 갑자기 이게 일상이구나 싶었어요. 그 전까진 항상 뭔가 미안하고 불편한 느낌만 있었는데, 어느 날부턴 그냥 그런 거구나 하게 되더라고요. 시간이 정말 필요한 것 같습니다.
🌲· 약 2개월 전
남편의 일상적인 뒷모습이 편해지는 순간이 있다는 거 정말 알겠습니다. 저도 그날이 오길 바라고 있어요.
🌲· 약 2개월 전
읽다 보니 가슴이 철렁했어요. 저도 지금 그 긴장 상태에 있는 것 같은데, 언제쯤 이런 평온함이 올까 하는 생각이 들네요. 남편분과의 일상이 다시 자연스러워진다는 게 정말 희망적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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