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성문을 쓸 때 가장 어려웠던 부분

🌲· 약 2개월 전· 👁 23· ♥ 7· 💬 6

반성문을 처음 썼을 때는 정말 막막했어요. 뭘 어떻게 써야 하는지, 어디까지가 진심이고 어디부터가 형식일 수 있을지 그 경계가 불분명했거든요. 상담사한테 여쭤봤더니 "있는 그대로 쓰되, 자기 행동이 어떤 결과를 낳았는지 구체적으로 인식하는 과정을 보여주는 게 핵심"이라고 했어요.

그 조언을 받고 다시 썼을 때 달라진 점은 추상적인 사과보다는 '그날 내가 한 선택이 어떻게 상대방에게 영향을 미쳤는가'를 시간 순서대로 써내려가는 거였어요. 법원도 그런 구체성을 보고 판단한다고 들었습니다. 몇 번 고쳐 쓰고 상담사랑 함께 읽어보면서 '이 부분은 너무 변명처럼 들리네' 하는 부분들을 덜어내는 과정이 있었어요.

지금 생각해보니 반성문 작성 자체가 상담의 한 종류였던 것 같습니다.

다시봄을 의 다른 글

전체 보기 →

댓글 6

🌲· 약 2개월 전
변명과 진심의 경계를 구분하는 게 정말 어렵네요. 말씀하신 과정이 꼭 필요한 것 같습니다.
🌲· 약 2개월 전
반성문이 상담의 일종이었다는 표현이 정말 와닿네요. 저도 처음엔 판사한테 잘 보이려는 마음으로 썼다가, 상담사가 같은 얘기를 했어요. 변명처럼 들리는 부분을 걷어내고 시간 순서대로 다시 정리하니까 제 자신도 당시 상황을 더 객관적으로 보게 됐거든요. 글을 고쳐 쓰면서 "내가 왜 그런 선택을 했는가"를 계속 묻는 과정이 있었는데, 그게 진짜 반성하는 느낌이었습니다. 형식적으로 쓴 부분과 진심 사이의 경계를 의식하면서 쓰는 게 오히려 더 정직해지는 거 같았어요.
🌲· 약 2개월 전
반성문 고쳐 쓰는 과정이 진짜 자기 행동을 마주하는 거네요. 변명 덜어내기가 제일 힘들었어요.
🌲· 약 2개월 전
반성문을 몇 번 고쳐 쓰면서 느낀 게 비슷합니다. 처음엔 죄송합니다 반복하다가, 상담사랑 얘기하면서 그날 내 판단이 왜 잘못됐는지 구체적으로 쓰는 게 훨씬 진심이 드러난다는 걸 알았어요. 변명 제거 과정이 정말 중요하네요.
🌲· 약 2개월 전
구체적으로 써내려가는 과정이 정말 중요하더라고요. 저도 처음엔 "반성합니다" 이 정도로 끝내려고 했는데, 상담사가 지적해주니까 내가 뭘 놓쳤는지 보였어요. 몇 번 다시 쓰면서 겨우 제대로 된 글이 나왔습니다.
🌲· 약 2개월 전
구체적으로 써내려가는 과정에서 진심이 드러나는 거 맞습니다. 저도 그 부분에서 많이 고쳐 썼어요.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할 수 있습니다. 로그인 →

Q&A 심리·정서 의 다른 글

전체 보기 →
텃밭에서 손이 흙색이 되는 날[6]🌲다시봄을·07-17피해자 대면 프로그램 다녀온 날[7]HOT🌲다시봄을·07-15상담사가 제안한 '저녁 준비' 시간[7]HOT🌲다시봄을·07-14선고 후 첫 달, 일상이 낯설었어요[6]HOT🌲반성문앞에서·07-14항소심 준비하며 처음 받은 질문[6]HOT🌲다시봄을·07-13밤 11시에 밥을 먹는 이유[6]HOT🌲다시봄을·07-11선고받고 3개월, 일상이 돌아오는 중입니다[6]HOT🌲다시봄을·07-10합의 전에 상대방 심정을 물어본 변호사[8]HOT🌲다시봄을·07-091심 판결 후 상담사가 바뀐 이유[6]HOT🌲다시봄을·07-08텃밭 가꾸다 이웃을 만났어요[8]HOT🌲다시봄을·07-07아내와의 대화가 늘었어요[8]HOT🌲다시일어선·07-06합의금 액수를 정할 때 상담사와 싸웠어요[6]HOT🌲다시봄을·07-061심 판결 앞두고 변한 것들[9]HOT🌲반성문앞에서·07-06남편이 돌아온 후 말이 늘었어요[8]HOT🌲다시봄을·07-051심 판결 직후, 상담실에서 울었던 이유[7]HOT🌲다시봄을·07-03법원 출석 전날 밤[8]HOT🌲반성문앞에서·07-03심리상담 진단서, 객관성이라는 부담[9]HOT🌲반성문앞에서·07-02변호사님 조언으로 달라진 생활비 짜기[6]HOT🌲다시봄을·07-01통장을 정리하며 느낀 것[8]HOT🌲다시봄을·06-29교육 수료증을 받고 느낀 것[9]HOT🌲반성문앞에서·06-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