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텃밭 가꾸다가 깨달은 것

🌲· 약 2개월 전· 👁 17· ♥ 2· 💬 4

올봄에 동네 분양밭을 시작했어요. 남편이 사건으로 정신없던 작년엔 상상도 못 했는데, 올해는 마음이 좀 생겼나 봅니다. 처음엔 그냥 시간 때우려고 시작했는데, 묘한 게 흙을 만지다 보니 마음이 자꾸 현재에 머물렀어요.

심리상담사한테 물었던 게 생각나네요. "언제쯤 이 감정에서 벗어날까요?" 했더니 상담사가 웃으면서 "벗어나는 게 아니라 함께 살아가는 거예요"라고 했어요. 텃밭에서도 비슷한 거 같아요. 해충이 생기고 가뭄이 오고, 그런 거 피할 순 없으니까 그냥 대응하면서 가는 거죠. 당근도 자라고 방울토마토도 달려요.

혹시 변호사 선임할 때 심리 상담 기록을 진단서로 준비하려는 분이 계신다면, 상담을 시작하는 시점이 중요하다고 전해드리고 싶어요. 저는 사건 초기부터 꾸준히 받았던 게 양형 때 정말 도움됐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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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

🌲· 약 2개월 전
텃밭 이야기가 정말 와닿네요. 현재에 머무른다는 표현이 딱 맞는 것 같아요. 저도 지금 그런 과정 중이라 공감이 됩니다. 심리 상담을 꾸준히 받으신 분이 양형에서 도움을 받으셨다는 거, 정말 실질적인 조언이 됩니다.
🌲· 약 2개월 전
텃밭 얘기가 정말 와닿네요. 흙 만지면서 차분해지는 거, 저도 최근에 느끼고 있어서요.
🌲· 약 2개월 전
텃밭 비유가 정말 와닿네요. 처음엔 이 상황이 언제쯤 끝날지만 생각했는데, 지금은 그게 아니라는 걸 알겠어요. 저도 합의 진행하면서 변호사가 "이 과정도 일부"라고 했을 때 좀 허탈했거든요. 끝나면 다 나을 줄 알았는데 말이죠. 상담 기록 얘기는 정말 현실적인 조언 같아요. 저도 미리 준비했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당근도 자라고 해충도 오는 거처럼, 결국 그걸 어떻게 받아들이냐의 문제네요. 글 읽고 마음이 한결 편해졌습니다.
🌲· 약 2개월 전
상담을 꾸준히 받은 게 그렇게 큰 효과가 있었군요. 저도 시작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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