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 후 헬스장 가는 게 이제 자연스러워졌어요. 처음엔 억지로 몸을 끌고 나갔는데, 요즘은 옷을 갈아입는 순간부터 뭔가 다른 사람이 되는 기분이 듭니다. 오늘은 스쿼트 무게를 조금 올렸거든요. 작은 거지만 그게 쌓이는 걸 느껴요.
사건 초반엔 집에만 있었어요. 무기력했고, 뭘 해도 헛것 같았어요. 지금은 운동하고 나면 몸도 피곤하지만 마음이 좀 가라앉는다고 할까요. 변호사님도 일관된 생활 패턴이 중요하다고 하셨고, 직장 복귀하면서 이 루틴을 만들었는데 의외로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내일도 출근하고 퇴근하고 헬스장 갈 거예요. 특별한 거 아니지만, 이게 지금 제 할 수 있는 것들이라고 생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