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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와 주말 장을 보다

🌲· 약 2개월 전· 👁 8· ♥ 3· 💬 2

사건 후 처음으로 아내가 나한테 물어봤다. 주말에 같이 장을 보자고. 작은 일인데 그게 얼마나 큰 변화인지 아는 건 우리뿐이다. 요즘 직장도 잘 다니고 있고, 법원 제출용 일일 기록도 열심히 붙이고 있으니 조금씩 신뢰가 쌓이는 것 같다. 마트에서 아내 옆에 서서 장바구니를 들어주면서 생각했다. 이게 정상적인 일상이구나.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보이지만, 작년 이맘때는 상상도 못 했다. 변호사 선생님도 이런 가족 활동이 양형자료에 좋다고 했으니 더 자주 해야겠다. 집에 와서 아내가 장만한 반찬을 먹으면서 아이들 얘기를 들었다. 아직 갈 길이 멀지만, 이런 식으로라도 다시 가정의 일원이 되어가는 게 맞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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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익명사용자· 약 2개월 전
이 정도면 정말 의미 있는 변화네요. 저도 비슷한 단계에 있는데, 일상적인 활동들이 이렇게 중요한 평가 자료가 된다는 걸 처음 알았을 때 좀 신기했거든요. 변호사 선생님 말씀대로 꾸준함이 쌓여야 법원도 보는 것 같습니다. 아내분이 함께 가자고 먼저 제안하신 거라니 정말 좋은 신호예요. 저도 요즘 직장 복귀하고 나서 가족들과의 작은 순간들이 얼마나 소중한지 깨닫고 있어요. 앞으로도 그런 식으로 차근차근 신뢰를 다시 쌓아가시길 응원합니다.
🌲· 약 2개월 전
정말 작지만 가장 큰 변화네요. 우리도 그런 순간들이 쌓이면서 조금씩 달라졌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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