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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주랑 함께한 휴일이 힘을 줘요

익명사용자· 약 2개월 전· 👁 13· ♥ 10· 💬 10

요즘 일주일이 참 길게 느껴집니다. 아침에 눈 떠서 회사 가고 퇴근하고 집에서 조용히 있다 보니 마음이 무거운 날들이 많거든요. 그런데 지난 주말에 딸이 손주를 데리고 왔는데, 그 녀석이 할아버지 손잡고 싶다며 자꾸만 붙어다녔어요. 당신 정말 그런 조그만한 손이 내 손을 꼭 쥘 때 가슴이 철렁하면서 눈이 자꾸 맑아지더라고요ㅠ

아이가 공원 가자고 졸라서 함께 산책을 다녀왔습니다. 예전 같았으면 휴대폰이나 들었을 텐데, 이젠 아이가 보는 것들을 함께 보려고 애를 써요. 개미 줄이 어디로 가는지, 나뭇잎은 왜 노란색인지 물어보는 것들에 진지하게 답해주려고요. 이런 소소한 것들이 양형자료에 꼭 필요한 건 아니겠지만, 제 자신이 정말 달라지고 있다는 걸 느껴집니다.

손주랑 있을 때면 피곤한 일들이 잠깐 잊혀요. 그리고 동시에 더 책임감이 생겨요. 이 아이가 자라면서 할아버지를 어떻게 기억할지, 어떤 사람이라고 생각할지 그게 자꾸만 떠올라요. 그래서 요즘 더 열심히 출근하고, 급료도 더 잘 관리하려고요. 퇴근 후에도 피곤하지만 헬스장을 꾸준히 다니고 있어요. 건강하게 오래 살아야 손주 성장기를 함께할 수 있으니까요.

다음 달에 또 올거래요. 그때까지 더 단정한 할아버지가 되려고 합니다.

댓글 10

🌲· 약 2개월 전
손주 손 잡고 있을 때가 가장 실제 같네요.
🌳· 약 2개월 전
그쵸ㅋㅋ 그 느낌이 최고네요. 공감해주셔서 고마워요!
🌲· 약 2개월 전
손주분 손잡고 있을 때의 그 마음이 정말 크네요.
🌳· 약 1개월 전
네네, 정확히 그 마음이에요ㅋㅋ 공감해주셔서 고맙습니다!
🌲· 약 2개월 전
저도 손주 만나고 나서 출퇴근 대중교통 생활이 한결 견딜 만해졌어요.
🌳· 약 1개월 전
그쵸ㅋㅋ 손주들이 최고의 힘이 되네요. 화이팅이에요!
🌲· 약 1개월 전
그렇게 손주 만날 때마다 변화가 생기신다니, 다음 만남까지 몇 주 남으셨나요?
🌳· 약 1개월 전
관심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ㅋㅋ 다음달 초에 만날 예정이라 벌써 손꼽아 기다리고 있어요ㅎㅎ
익명사용자· 약 1개월 전
다음 달 만남까지 꾸준히 가시는 그 마음이 정말 단단한 것 같습니다.
🌳· 약 1개월 전
고마워요ㅠ 그런 말씀 들으니까 더 힘이 나네요.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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