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 터진 지 보름쯤 되니까 기본적인 틀이 나타나더라고요. 아침에 일어나서 출근하고, 퇴근 후 운동하고, 저녁에 가족과 밥 먹는 것. 변호사님 말로는 이런 기록들이 나중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했어요. 그래서 요즘 일부러 일상을 유지하려고 신경 쓰고 있습니다.
직장에선 동료들 눈치가 아직도 불편하긴 한데, 맡은 업무는 정확하게 하려고 합니다. 술 자리도 가지 않고, 약속 있어도 건강한 활동만 골라서요. 당분간은 이렇게 가는 게 맞는 것 같아요. 양형자료 준비는 변호사 지시에 따르고, 지금은 그냥 흔들리지 않고 매일매일을 기록하는 게 내 할 일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