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회사에서 인사팀에 지난 1년 출근 기록 사본을 받았다. 결석 2일, 지각 0일. 숫자로 보니까 달라 보인다. 처음엔 매일 아침이 떨렸다. 사건 이후 직장에 나가는 게 맞나 싶었고, 동료들 눈치도 봤다. 지금도 완전히 편하진 않지만 그냥 출근하고 일하고 나간다.
퇴근 후엔 운동을 빠지지 않고 있다. 체육관 회원권도 끊고 기록을 남기고 있다. 이게 뭐가 중요한가 싶을 수도 있지만, 변호사님은 이런 자료들이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했다. 술을 안 마신 지도 1년이다. 약도 처방받은 것만 먹는다.
내일 교육 이수증 스캔본을 정리해야 한다. 변호사님께 넘겨야 할 서류가 꽤 쌓였다. 이게 양형에 얼마나 영향을 미칠진 모르겠지만, 할 수 있는 건 이 정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