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사님이 반성문 초안을 봐달라고 했는데, 손가락이 안 움직였어요. 화면 앞에서 한 시간을 앉아만 있다가 결국 상담사한테 전화했습니다. 상담사가 물었어요. "지금 뭐가 제일 크게 느껴지나요?" 그제야 깨달았어요. 반성이라는 말이 아직 내 것이 아니었구나, 하고요. 진심으로 써야 하는데 진심이 아직 부족하다는 죄책감이 더 컸던 것 같습니다
반성문을 쓸 수 없던 날
🌲· 약 2시간 전· 👁 16· ♥ 0· 💬 4
변호사님이 반성문 초안을 봐달라고 했는데, 손가락이 안 움직였어요. 화면 앞에서 한 시간을 앉아만 있다가 결국 상담사한테 전화했습니다. 상담사가 물었어요. "지금 뭐가 제일 크게 느껴지나요?" 그제야 깨달았어요. 반성이라는 말이 아직 내 것이 아니었구나, 하고요. 진심으로 써야 하는데 진심이 아직 부족하다는 죄책감이 더 컸던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