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에서 소환 통지가 또 떨어졌어요. 이번엔 다음 달 중순이라고 했는데, 마침 회사에서 중요한 프로젝트 마감이 있는 시기라 한숨이 나왔습니다. 상사한테는 구체적으로 뭐라고 설명할 수도 없고, 그냥 "개인 사유가 있어서" 그 날 빠져야 한다고만 말했어요.
요즘 달력을 보는 방식이 바뀐 것 같습니다. 예전엔 회사 일정, 친구 약속, 휴가 계획 이런 식으로 봤는데 이제는 검찰 일정, 변호사 상담, 법원 일정이 먼저 눈에 들어옵니다. 그러다 보니 평범한 일상 계획을 세우기가 어렵네요. 언제까지 이런 상태가 계속될지 모르니까요.
몇몇 친구들은 여전히 연락을 주는데, 자꾸 미루게 돼요. 언제 만날 수 있을지 확실하지 않으니까요. 이런 부분도 스트레스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