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변호사님과 결별한 지 한 달이 지났는데, 새로운 변호사님과 진행하면서 생활 패턴 자체가 꽤 바뀌었습니다. 처음엔 변호사를 바꾼다는 것 자체가 불안했어요. 항소 준비 중이라 시간도 촉박하고, 새로운 분과 신뢰를 쌓아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그런데 새 변호사님은 양형자료 준비에 대해 꽤 구체적으로 지시해주셨습니다. 단순히 반성문만 내면 되는 게 아니라 이 기간 동안의 생활 기록이 중요하다고 강조하셨어요. 출근 현황, 직장에서의 평가, 가족관계 개선 노력 같은 것들이 법원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래서 저는 지난달부터 일기를 쓰기로 결심했습니다. 매일 출근했는지, 금주·금약을 지켰는지, 어떤 변화를 느꼈는지를 기록하고 있어요. 처음엔 형식적이었지만 지금은 이 과정이 실제로 제 생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회사 상사한테도 상황을 설명했고, 퇴근 후엔 가족들과 저녁을 함께 하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변호사를 바꾼 게 처음엔 막막했지만, 결과적으로 제 생활을 더 성실하게 관리하게 된 계기가 됐습니다. 양형자료 차원을 넘어서 실제 반성과 변화가 동시에 일어나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항소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는 모르겠지만, 최소한 이 과정 자체는 의미 있다고 느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