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다시봄을입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고 계신지 궁금하네요.
저는 요즈음 텃밭 일에 빠져 있습니다. 봄이 되니까 상추며 쑥갓이 자라나는데, 손으로 직접 가꾸다 보니 마음이 편해져요. 예전엔 이런 작은 변화도 못 느꼈는데 말이에요. 남편 사건이 있던 그때는 정말 앞뒤가 없었거든요.
동네 아주머니들이랑 텃밭 모임도 시작했어요. 처음엔 어색했지만, 이분들도 저마다 인생의 소소한 어려움이 있으신 거 보니 혼자가 아니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비슷한 경험 있으신 분들은 아니지만, 그래도 함께 손을 움직이다 보면 말이 나오더라고요.
사건이 있었던 가족분들이라면 이런 일상의 작은 것들이 얼마나 소중한지 아실 거예요. 무거운 마음 가지고만 있을 필요 없다는 생각이 요즘 드네요. 다들 오늘 하루는 편하게 보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