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경찰 조사 받는다는 통보를 받고 나흘을 꼬박 잠을 못 잤어요. 뭘 준비해야 하는 건지, 변호사는 언제 선임해야 하는 건지, 인터넷만 자꾸 뒤지다가 더 불안해졌고요.
결국 동생이 말린 변호사분을 찾아갔는데, 처음 상담료가 좀 들긴 했지만 정신이 풀렸어요. "이 정도 단계에선 이게 다음 순서고, 이 시점에 이걸 준비하면 된다" 이렇게 명확하게 설명해주니까요. 불안감이 좀 내려앉더라고요.
지금 생각해보니 수사 초기가 제일 정보 부족하고, 그래서 제일 두려운 것 같아요. 누구든 그 시기 있잖아요. 혹시 비슷한 분 계시면, 너무 혼자 끌어안지 마시고 변호사든 주변이든 먼저 물어보세요. 제일 중요한 게 그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