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복역하면서 월급이 끊겼을 때가 제일 막막했어요. 변호사비, 생활비, 전세금까지 겹쳐있으니까요. 다행히 법원에서 양형 자료로 경제 사정을 인정해주긴 했는데, 그렇다고 돈이 생기는 건 아니더라고요.
저희는 작은 텃밭에서 나오는 것들을 팔고, 동네 분들이 일거리를 챙겨주셔서 버텼어요. 지금은 남편이 복귀했으니까 조금씩 숨을 쉬는 중입니다. 그래도 사건 2년 동안 쓴 돈들을 계산해보니 자존심이 상하긴 했지만, 필요한 투자라고 생각하기로 했어요.
혹시 사건 진행 중에 재정 계획 세우시는 분 계시면, 변호사한테 경제 사정을 솔직하게 말씀하세요. 그게 양형에도 도움이 되고, 마음의 부담도 덜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