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의가 마무리되고 선고까지 받은 지 꽤 됐는데, 직장 복귀가 생각보다 힘드네요. 같은 팀 사람들이 사건 얘기를 안 꺼내는 게 더 어색할 정도입니다. 상사는 이미 알고 있었고, 내가 먼저 말했을 때 "알아, 힘내" 정도로만 넘어갔는데요. 다행히 좌천이나 인사 불이익은 없었어요.
그런데 회식이나 야식 자리가 나오면 자꾸 그날 일이 떠올라요. 술 마시는 상황 자체가 꺼려지고, 일찍 빠져나오게 됩니다. 동료들도 뭔가 조심하는 분위기가 있고요. 처벌은 받을 만했다고 생각하는데, 일상 복귀는 정말 다른 문제인 것 같습니다. 같은 경험 있는 분들, 어떻게 극복하셨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