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두 번 쓴 반성문은 변호사님도 검사님도 별로 반응이 없었어요. 형식적이었나 봅니다. 세 번째 때는 다르게 접근했는데, 사건 자체보다 '왜 그 순간 판단이 흐려졌는지' 그리고 '앞으로 어떤 상황에서 조심해야 하는지'를 구체적으로 썼어요.
외래 상담 다니면서 상담사님과 나눈 대화도 참고했습니다. 제 패턴이나 스트레스 관리 방식 같은 걸 더 객관적으로 이해하게 되니까, 반성문도 자연스럽게 설득력 있게 나오더라고요.
제 경험상 반성문은 길이보다 정성입니다. 한두 장이라도 진짜 쓴 사람의 목소리가 들리는 게 훨씬 낫다고 봐요. 현재 1심 판단 기다리는 중인데, 이 부분이 법관한테도 전달됐기를 바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