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에 지원했던 회사 서류전형 결과가 나왔어요. 떨어졌습니다. 당연히 예상했던 결과긴 한데, 막상 거절 메일을 받으니까 또 다른 기분이네요. 신상정보 등록 후로 취업 활동이 참 힘들다는 걸 다시 한 번 체감합니다.
이력서에 신상정보 관련 항목을 어떻게 처리할지가 매번 고민입니다. 솔직하게 적으면 서류 단계에서 탈락할 가능성이 높고, 빼고 나중에 들통나면 더 큰 문제가 되니까요. 지금까지는 가능한 한 투명하게 쓰되, 불필요한 디테일은 피하는 식으로 가고 있어요. 그래도 면접까지 가본 경험이 몇 번 있으니 완전히 막힌 건 아닌 것 같습니다.
오늘은 좀 기분이 처진 상태긴 하지만, 다른 관점에서 보면 지난 며칠간 꽤 잘 지냈다고 생각합니다. 아침 일찍 일어나서 운동도 했고, 퇴근 후 술을 마신 적도 없었어요. 교육도 남은 회차가 이제 두 세 개 정도 남았거든요. 변호사 선생님이 말씀하신 대로 '꾸준함'이 양형자료에서 생각보다 크게 작용한다고 하니까, 이런 일상의 기록들이 결국 도움이 될 거라고 믿어봅니다.
취업이 안 되면 자영업도 생각해봐야 할 것 같긴 한데, 아직은 좀 더 직장 다닐 수 있는 곳을 찾아볼 생각입니다. 비슷한 처지에 계신 분들 중에 중소기업이나 벤처 쪽에서 기회를 얻으신 분들도 봤으니까요. 계속 지원하다 보면 뭔가 되겠지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