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담사님이 권해주신 대로 달력에 매일의 일정을 적기 시작했어요. 처음엔 그냥 약속만 적었는데, 요즘은 출근한 날, 책 읽은 시간, 산책한 시간까지 조그맣게 표시하고 있습니다. 지나간 날들을 보니까 생각보다 규칙적인 삶을 살아가고 있었네요. 예전엔 하루하루가 흘러가는 걸 느끼지 못했는데, 이렇게 기록하다 보니 내가 뭔가를 지키고 있다는 확신이 생겨요. 특히 한 달이 다 채워지는 걸 보는 순간이 좋습니다. 아직 빈칸이 있지만, 그것도 다음 달에 채우면 된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작은 습관이지만 이게 모여서 뭔가 단단한 걸 만드는 것 같아요.
달력에 빨간 줄 긋기
익명사용자· 약 2시간 전· 👁 12· ♥ 0· 💬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