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이 사건 후 직장 복귀 100일째다. 처음엔 출근하는 것 자체가 힘들었는데, 이제 루틴이 생겼다. 매일 같은 시간에 일어나고, 퇴근 후 헬스장 들렀다가 집에 간다. 금주는 당연하고 약도 안 먹는다. 처방받은 것도 없지만, 어떤 약물도 안 한다는 게 기본이 됐다.
지난달에 법원 추천 교육 프로그램을 수료했다. 형식적일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도움이 됐다. 수료증 사본을 변호사한테 줬는데, 이런 자료들이 모여서 양형에 영향을 미친다고 했다. 회사에서도 근무 평가를 잘 받고 있다는 확인서를 떼줄 수 있다고 했으니 준비해야겠다.
아직 갈 길이 멀지만, 매일 똑같이 반복하는 게 결국 증거가 되는구나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