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종결 통보받고 6개월이 지났는데, 생각해보니 가장 크게 바뀐 게 수면과 식사 패턴이었어요. 사건 진행 중에는 스트레스로 밤을 설쳤다가 아침에 일어나고, 끼니를 거르거나 밤중에 폭식하는 식으로 생활이 엉망이었거든요.
결과가 나온 직후 몇 주는 오히려 더 심했어요. 안심이 되면서 반동인지 과식했고, 불규칙한 수면이 습관처럼 박혀서 밤 2~3시까지 깨어있다가 아침에 늦게 깨는 악순환이 반복됐어요. 그러다 보니 출퇴근 시간이 맞지 않고, 직장에서도 컨디션이 안 나왔습니다.
3개월 정도 지나서 의도적으로 바꿔봤어요. 밤 11시까지 자고 새벽 6시에 일어나는 루틴을 정했고, 아침밥을 집에서 꼭 챙겨 먹기로 했죠. 처음엔 힘들었지만 2주 정도면 몸이 적응하더라고요. 특히 아침을 규칙적으로 먹으니까 낮에 과식 욕구가 많이 줄었어요.
이게 양형자료와 직접 관련이 있는 건 아니지만, 결과적으로는 도움이 됐다고 봐요. 생활이 정상화되니까 마음도 안정되고, 운전 끊고 대중교통으로 다니는 것도 자연스러워졌거든요. 혹시 비슷한 상황에 있으신 분들 있으면, 사건 결과가 나온 후에야말로 생활 습관을 다시 잡을 좋은 시점이라고 말해주고 싶네요. 검찰 단계를 벗어난 사람들이 그 다음을 어떻게 정상화했는지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