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단계 종결되고 나서 6개월이 지났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가장 후회되는 부분이 일정 관리였어요. 측정치도 낮았고, 반성문도 정성스럽게 썼고, 교육까지 마쳤는데도 뭔가 덜한 느낌이 들었거든요. 나중에 변호사한테 물어봤더니 각 양형자료를 제출하는 타이밍이 얼마나 중요한지 몰랐던 거더라고요.
예를 들어서 제 경우 반성문을 너무 일찍 제출했어요. 검찰 조사 단계에서 미리 써서 내고, 나중에 또 쓰고, 또 써서 결국 같은 내용을 반복했어요. 그 사이에 교육 이수증도 챙겨야 했는데 제때 받지 못해서 법정에 가기 직전에야 겨우 서류 한 묶음을 한 번에 제출하게 됐어요. 변호사 입장에선 자료가 산발적으로 들어오니까 양형 주장을 일관성 있게 못 펼치더라고요.
지금 뒤늦게 느끼는 거지만, 미리 전체 일정을 정리했어야 했어요. 교육 시작 시점, 이수 완료 시기, 외래 상담 예약, 반성문 최종본 제출 시점을 다 겹치지 않게 배치했으면 법정에서 훨씬 깔끔하게 자료를 제시할 수 있었을 거 같아요. 변호사한테도 미리 알려줬으면 전략을 세울 시간이 있었을 테고요. 지금 다른 사람 글 보면서 느끼는 거지만, 양형자료는 양도 중요하지만 제출 타이밍도 정말 중요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