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에서 공판 기일을 잡았다가 또 연기됐어요. 이게 세 번째네요. 변호사 선생님은 "흔한 일"이라고 하셨는데 저한테는 정말 스트레스가 됩니다. 아내도 자꾸 물어보고, 회사 사람들 눈치도 보이고요.
그런데 생각해보니 이 시간이 나한테 도움이 되는 건 맞아요. 금주를 더 오래 증명할 수 있고, 교육 이수 기간도 늘어나니까요. 변호사 말로는 선고까지 남은 기간이 길수록 양형에 도움이 된다고 했어요. 억울하기도 하지만, 이 대기 시간을 제대로 써먹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다음 기일 공지가 나올 때까지 할 수 있는 모든 걸 챙겨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