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교육 기관에서 이수증을 받았습니다. 총 8시간, 4주에 걸쳐 마치고 나니 기분이 묘하네요. 처음엔 이게 정말 도움이 될까 의심했는데, 막상 다녀보니 다른 수강자들 얘기를 들으면서 생각할 부분이 많았습니다.
제 경우는 3회차라 가중처벌 우려가 크거든요. 변호사한테 물어봤을 때 이수증만으로 판이 크게 바뀌지는 않겠지만, 검사 단계에서 "적극적으로 반성하고 있다"는 신호는 줄 수 있다고 했습니다. 실제로 같은 반에 2회차인 분이 있었는데, 그분 얘기로는 이미 선고를 받으셨더라고요. 본인은 교육이수증을 법원에 제출했지만 판결에 큰 영향을 못 미쳤다고 하셨습니다.
그래도 저는 이 과정이 의미가 있었다고 봅니다. 단순히 서류 하나를 채우는 게 아니라, 실제로 음주운전의 위험성을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되고,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지 정리되는 느낌이 들었거든요. 강사가 보여준 사고 사례들도 충격이었고요.
지금 이 이수증을 검사에게 제출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반성문과 함께요. 변호사 말로는 전과 기록이 가장 무거운 부분이 될 거라고 하는데, 그래도 최선을 다해 양형자료를 모으는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혹시 검사 단계에서 교육이수증이 실제로 도움됐다는 경험이 있으신 분 계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