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공판이라서 변호사님이 준 준비물들을 다시 한 번 정렬했어. 진술서, 양형자료, 직장 경력증명서... 이게 전부 맞나 싶으면서도 뭔가 빠뜨린 게 있을까봐 자꾸 확인하게 돼. 밤 12시가 넘었는데도 잠이 안 와. 실은 내 잘못을 인정하는 것도, 법정에 서는 것도 두렵거든. 하지만 변호사님한테 여러 번 물어봤으니까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하려고 해. 내일 하루 버티면 한 단계 앞으로 나아가는 거고, 그 다음을 또 생각하면 되겠지. 일단 내일 제 시간에 일어나야겠어. 피곤한 얼굴로 가면 안 될 것 같아서.
공판 가기 전날 밤 자꾸 생각나네
🌳· 약 2개월 전· 👁 26· ♥ 8· 💬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