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엔 야식 시켜 먹으면서도 자꾸 뒷맛이 씁쓸했어요. 그냥 막 아무것도 하기 싫고 침체된 기분에 시킨 거거든요. 요즘은 다르네요. 오늘 밤도 치킨 시켜 놓고 넷플릭스 보면서 먹고 있는데 진짜 편해요.
밤 10시 반쯤에 배달 오는 거 기다리는 것도, 뜨거운 거 꺼내 먹는 것도 이젠 그냥 일상처럼 느껴져요. 사건 끝나고 처음 느끼는 건데, 작은 거지만 이런 게 모여서 일상이 되는 거구나 싶어요. 내일 출근이지만 오늘 밤만큼은 충분히 즐겨도 된다는 생각이 들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