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결 받은 지 벌써 두 달이 지났네요. 처음엔 정말 멍했는데, 요즘 느끼는 건 일상이 정말 천천히 돌아온다는 거예요. 아침에 일어나서 일 준비하고, 저녁에 밥 먹고, 주말에 좀 쉬는 그런 루틴 말이에요.
처음 몇 주는 판결문을 자꾸만 들었다 놨다 했어요. 혹시 뭔가 놓친 게 있나 싶어서요. 하지만 이제는 그냥 받아들이는 느낌이 들어요. 할 수 있는 건 다 했으니까요.
다만 예상 밖으로 힘든 부분이 있더라고요. 사건 때문에 좀 멀어진 사람들이 있는데, 그걸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가 애매해요. 그냥 시간이 약일 거라고 믿으면서 조용히 지내는 중입니다. 비슷한 상황에 계신 분들도 이 부분이 제일 힘들지 않을까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