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사님이 상대방 쪽에서 제시한 액수를 전달받았는데, 생각보다 낮더라. 처음엔 받아들이기 싫었어. 근데 며칠을 자꾸만 생각하게 되더라. 이 과정이 언제까지 이어질지, 정신력으로 버틸 수 있을지... 그런 생각들이 자꾸 들었어.
어제 카페에서 한 시간을 그냥 앉아만 있었어. 결국 현실적인 부분도 봐야 하는 것 같아. 물론 정당한 보상을 받는 게 맞지만, 이 상황을 끝내는 것도 중요하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지금 이 상태로 계속 있는 게 나한테도 좋지 않으니까.
변호사한테 다시 협상을 요청하기로 했어. 완전히 받아들이는 건 아니고, 좀 더 현실적인 범위에서 대화를 나눠보려고.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다음주쯤 답장이 올 것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