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단계에서 가장 현실적인 고민이 금전 계획이었어요. 혈중알코올농도가 0.08% 정도였고 3회차라는 게 걸려 있으니, 벌금만 수십만 원대는 아닐 거라는 게 뻔했거든요. 변호사 상담 받으면서 깨달은 게 있는데, 양형 결정에서 벌금 규모 자체보다 '피고인이 얼마나 성실하게 준비했나'를 검사와 판사가 본다는 거였어요.
처음엔 벌금만 생각했는데, 실제로는 교육 이수비, 합의금, 법률 상담료까지 따져야 하더라고요. 제 경우 합의를 먼저 진행했는데 피해자가 있는 사건이라 합의금이 상당했어요. 그 돈을 마련하는 과정에서 가족 도움을 받아야 했고, 그 과정 자체가 반성의 계기가 되기도 했습니다. 검찰에 제출한 서류에 '합의 완료'를 명시하는 게 정말 중요하더라고요. 그게 없으면 검사가 양형 의견서를 작성할 때 감경 요소로 보지 않거든요.
재범방지 교육도 비용이 드는데, 일찍 끝내고 이수증을 확보하는 게 심리 단계에서 큰 도움이 됐어요. 검찰 송치 후 재판 전까지 교육을 마칠 수 있으면 법원에 제출하는 게 낫습니다. 반성문과 함께 묶음으로 제시하면 더 효과적이거든요.
지금 남은 건 벌금과 추가 법률비용 정도인데, 현실적으로 수백만 원대가 될 것 같아요. 처음엔 깜깜했지만 단계별로 차근차근 준비하다 보니 어떤 순서로 움직여야 하는지 보이네요. 같은 상황에 있는 분들이라면 금전 계획을 최대한 빨리 세우고, 합의부터 끝내고, 교육까지 이수한 후 법원에 가는 게 현명할 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