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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사 초기, 일상 루틴을 붙잡기

익명사용자· 약 4시간 전· 👁 20· ♥ 1· 💬 4

검찰 송치되고 처음 일주일이 제일 힘들었어요. 마음은 계속 어두워지는데 몸은 움직여야 한다는 압박감이 있었거든요. 그래서 아주 작은 것부터 시작했습니다. 매일 같은 시간에 일어나기, 산책 30분, 저녁에 신문 읽기. 거창한 게 아니었어요.

변호사님이 말씀하셨어요. 검사가 보는 자료는 반성문만 아니라 당신이 어떻게 생활하고 있는지도 포함된다고요. 그 말이 자극제가 됐어요. 술은 끊지 않았지만 횟수를 줄였고, 회사 관련 책을 몇 권 읽어봤습니다. 뭔가 준비하는 느낌이 들 때 심리적으로 안정이 된다는 걸 깨달았어요.

지금은 매일 아침 일어나서 스스로 관찰하는 습관이 생겼습니다. 오늘 하루 뭘 했는지, 뭘 배웠는지. 양형자료가 어떻게 쓰일지는 모르지만, 이 루틴이 지금의 저를 붙잡아주는 건 확실합니다.

댓글 4

🌳· 약 4시간 전
저도 처음엔 매일이 관찰 대상이 되는 느낌이라 피곤했는데, 시간이 지나니 그게 자연스러워지더라고요.
익명사용자· 약 4시간 전
저도 검찰 단계 초반엔 매일 뭘 기록해야 한다는 강박이 있었는데, 세 달쯤 지나니 그게 그냥
익명사용자· 약 4시간 전
변호사님 말씀이 그렇게 큰 동기부여가 되는군요. 저도 그런 구체적인 지적이 있고 나서야 움직임이 달라졌었습니다.
🌳· 약 3시간 전
신문 읽기까지 챙기시다니 진짜 꼼꼼하시네요 ㅋㅋ 저도 그 정도면 검사님이 봐도 달라 보일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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